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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감속기 전문업체 에스피지가 LG 그룹 계열사와 사업 확대를 추진 한다. 또한 올해 방산향 감속기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민수 영역과 군 영역을 모두 공략하면서 회사의 감속기 사업 부문은 더욱 견조해 지고 있다.
◆ LG사이언스파크 통해 여러 LG 계열사와 기술협력 기대되는 상황
에스피지는 지난해 11월 LG사이언스파크와 로봇용 액추에이터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에스피지의 감속기 역량과 LG사이언스파크의 R&D 역량 기반 협업을 통해, 단계적인 사업화를 진행하겠다는 게 해당 협력의 큰 그림이라 할 수 있다.
19일 에스피지 관계자는 “양사의 협업으로 QDD를 개발해, 상용화를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LG 그룹 계열사와의 협력도 진행될 것이라는 사실을 넌지시 언급했다.
QDD 감속기는 감속기 힘을 최소화하면서 모터의 힘을 직접 전달하고, 부족한 힘은 모터 자체의 성능으로 커버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스템이 로봇에 적용됐을 경우 ▲로봇 관절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충격을 흡수하는 효과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감속비가 낮아 기어 내부 부품과의 마찰 및 관성이 적어 고장 빈도가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
QDD 감속기와 함께 모터, 제어기 등을 합친 제품은 QDD 액추에이터라고 지칭된다. 에스피지는 자사의 브랜드를 접목시켜 이 제품을 SDD라고 언급한다.
업계에 따르면 에스피지는 올해 상반기 내 QDD 양산 체제 구축 및 초도물량 5000대 공급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진다.
LG 관계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 그룹의 R&D 연구시설들이 결집해 있다”며 “LG사이언스파크는 여러 계열사의 R&D 부서들 간의 연결, 연계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그룹은 가전 섹터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모터 등 여러 구동계와 관련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으로 LG그룹의 휴머노이드 및 협력 로봇 개발이 속도를 낼수록 에스피지와의 협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K-감속기 역량으로 K-방산 공략 가속
방산향 감속기 공급 사업도 본격화 된다.
에스피지 관계자는 “방산향 감속기 양산은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며 “고객사의 물량 요청에 대응해 공급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사 관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에스피지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일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K10 탄약운반 장갑차에 탑재되는 포탄이송용 부품 ▲ K9의 포 장전 폐쇄기 ▲유무인복합체계(MUM-T)용 하모닉 감속기 등 방산향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회사는 QDD 액추에이터 및 방산 분야에 활용되는 감속기 사업 강화를 위해 상반기 내로 각종 부품 양산 체제를 갖추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확장되는 캐파 규모에 대해선 상세한 정보를 밝히지는 않았다.
사업보고서에 기재돼 있는 감속기는 일반 감속기기이며, QDD 액추에이터 및 방산용 감속기(고정밀 감속기, SH/SR/유성감속기 등)와는 다른 제품이라는 사실도 언급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에스피지의 올해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종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피지는 액추에이터·방산용 감속기 분야에서 2024년 매출 약 1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이며 2025년 약 200억원, 2026년 약 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 최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공급하는 감속기 물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에스피지는 가격 경쟁력과 양산 역량, 커스터마이징 능력까지 갖췄기에 국내 로봇 산업에서 의미있는 매출과 수익을 확보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에스피지가 올해 매출 4426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예상 매출액 353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대비 25.3%. 58.3% 증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