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지난 15일 대전광역시 대전하우스에서 ‘위성·레이저체계 조립동’ 준공식을 열고 차세대 무기체계 양산에 본격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구본상 LIG 회장을 비롯해 신익현 대표, 육·해·공군, 방위사업청, 기상청, 해양경찰청, 대전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다수의 연구기관과 협력업체 인사들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번에 완공된 위성·레이저체계 조립동은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청정실과 항온항습실, 국내 최초의 수평형 근접전계 챔버 등 초고출력 레이저 무기체계의 개발과 양산에 최적화된 첨단 설비를 갖췄다. 

위성정보 활용을 위한 첨단위성영상활용실도 함께 마련됐다.

조립동에서는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탑재체, 천리안 5호, 다목적실용위성 8호 등 다양한 국가 및 국방 위성의 조립과 시험이 가능하다. 

첨단위성영상활용실은 위성정보 획득 영상 DB 구축과 활용 서비스 관리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레이저체계 조립동에서는 개인 휴대용 레이저 소화기부터 드론, 미사일, 포탄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는 고출력 레이저 무기체계의 조립과 시험이 가능해지면서, 관련 무기체계의 개발 및 성능 검증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 LIG넥스원 대표는 “위성·레이저체계 조립동에서 탄생할 모든 제품에는 기술진의 열정과 국가 안보에 대한 사명감이 담겨 있다”며 “이 시설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성과 품질을 갖춘 위성·레이저체계의 본격적인 양산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