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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에어버스 DS, 통합방공체계 공동 개발 및 해외시장 확대 위한 협력확인서(TA)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9.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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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합방공 역량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박태신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왼쪽)과 하랄드 만하임 에어버스 DS 독일 대표가 22일 LIG넥스원 2판교하우스에서 통합방공분야 협력합의서(TA)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기업 ‘에어버스 DS’와 통합방공분야 협력확인서(TA)를 체결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2판교하우스’에서 열렸으며,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과 하랄드 만하임(Harald Mannheim) 에어버스 DS 독일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2023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의 협약을 기반으로 한 연장선으로, 통합방공체계 개념연구는 물론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요국 대상 공동 수출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부터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에 이르기까지 임무유형과 고도별 전 영역의 대공유도무기를 종합적으로 개발·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버스 DS는 NATO에 실전 배치된 지대공 통합방공 지휘통제체계 SAMOC(Surface-to-Air Missile Operations Center)를 통해 국제적 상호운용성과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의 체계종합 역량과 에어버스 DS의 NATO 실전 운용 경험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무인기, 탄도미사일, 장사정 로켓 등 다양한 복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층적이고 네트워크 기반의 통합방공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통합방공 역량 고도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협력확인서 체결을 계기로 양사는 신규 방공 사업 공동 발굴, 미래지향적 통합방공 솔루션 개발, 그리고 국제 공동 마케팅 및 수출 협력 등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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