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독일 뮌헨에 유럽 협력의 거점이 될 유럽대표사무소를 공식 개소해 유럽 기업들과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LIG네스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개소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를 비롯해 독일 현지 정부 관계자 및 주요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유럽대표사무소 설립은 유럽 내 주요 방산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로, 현지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R&D)은 물론 생산,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추진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유럽의 급변하는 방위산업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화된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 거점 설립을 통해 유도무기, 지휘통제통신, 전자전 등 전영역에 걸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방침이다.
특히 AI, 양자 기술, 우주 산업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 한국과 유럽 방위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오랜 기간 지속해온 해외사업이 유럽을 포함한 중동, 아시아, 남미, 미국 등 전략적 거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단순 수출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