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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금속, 96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5.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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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관 '850mm급 증기터빈 블레이드' 제조 기술 국산화 앞장
재료연·대기업 등과 공동 연구…빅테크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정조준

삼미금속 CI. (사진=삼미금속)

삼미금속이 차세대 발전 설비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이끌며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삼미금속은 총 96억원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 블레이드 관련 기술 개발 국책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삼미금속은 이를 통해 차세대 복합화력 발전 블레이드를 개발하고,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이다. 핵심은 복합화력 증기터빈용 850mm 이상급 최후단 블레이드 제조 기술 개발이다. 과제에는 한국재료연구원, 성균관대학교, 부산대학교와 국내 대기업 등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삼미금속은 이번 연구로 블레이드 소재 국산화와 전주기 공정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미금속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증기터빈용 블레이드 국산화 이후 원전 및 미국 기업향 가스터빈용 제품 수주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용 중속엔진 커넥팅로드와 육상발전기 크랭크샤프트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원전·가스터빈·육상발전기 분야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신속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복합화력 증기터빈은 가스터빈에서 발생한 고온 배기가스를 배열회수보일러(HRSG)에서 회수해 생성된 증기로 구동된다. 이 시스템은 가동이 유연하고 전력 효율이 높다. 구글과 아마존을 비롯한 빅테크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 복합화력 발전소를 함께 건설하거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력 인프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미금속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대형 소재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자동차·원전·중장비·방산·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출 중심 성과를 거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국책과제에 선정됐다"며 "기술 개발을 위한 최적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공동연구개발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복합화력 발전 블레이드 국산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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