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프라 핵심부품 제조 전문기업 삼진엘앤디가 글로벌 프린팅 선도기업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용 인쇄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진엘앤디는 글로벌 프린팅 산업을 선도하는 코니카미놀타(Konica Minolta·도쿄증권거래소 상장기업)향 산업용 인쇄기(Production Printing, 이하 'PP') 옵션제품 생산을 올해 4월부터 베트남 법인(VINA)에서 본격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생산 대상은 FS-532m, FS-541, OT-512, SD-510 등 총 4개 기종이다. 삼진엘앤디는 2025년 8월 수주 이후 약 8개월간 제조환경 구축 및 고객사 인증 과정을 거쳐 양산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회사는 선행 생산(2026년 4월), 코니카미놀타 제품 인증(5월), 양산 이행 판단(6월) 등을 통해 올해 6월 이후 본격적인 양산 확대와 7월부터 출하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니카미놀타는 일본 소재의 사무용 및 산업용 인쇄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특히 고성능 PP 영역에서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한 최상위권 업체로, 고객사 승인과 품질 검증 기준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요 부품 공급망 또한 엄격한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PP는 상업용·산업용 인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이다. 사무용 인쇄기(Office Printing, OP) 대비 단가와 기술 난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사 승인 기반 ODM/OEM 구조로 운영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고, 일단 양산에 진입할 경우 장기적인 반복 수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는다. 삼진엘앤디는 이러한 글로벌 기업의 기술 및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신규 수주를 확보했고, 이번 생산을 통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서게 됐다. 이는 단순 납품을 넘어 글로벌 프린팅 산업 내 핵심 고객사의 공급망에 편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회사의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이 대외적으로 입증된 사례로 평가된다.
삼진엘앤디는 이번 PP용 제품 생산을 계기로, 기존 복사·프린터·팩스·스캐너 기능을 통합한 복합기(MFP) 중심의 OA 사업(2025년 매출 669억원)에서 산업용 인쇄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OA 사업의 구조적 성장 재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베트남 생산기지를 활용한 글로벌 생산 체계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삼진엘앤디 관계자는 "코니카미놀타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했다는 것은 당사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검증됐다는 의미"라며 "이번 양산 개시는 OA 사업의 단순 유지가 아닌, 구조적 성장 재개를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진엘앤디는 ESS·UPS 기반 전력 인프라 부품 사업과 함께 OA 사업에서도 신규 성장축을 확보하며 투 트랙 성장 구조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 기반을 지속 확대해 기업가치 제고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