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가 대규모 정부 국책과제를 수주하며 보안이 엄격한 공공 및 금융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인공지능(AI) 기술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
폴라리스오피스는 핸디소프트와 공동으로 총 사업비 약 96억원 규모의 정부 AI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주권을 위한 문서 협업 특화 초효율 경량 AI 모델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과제는 '경량저전력AI한계극복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 기간은 2029년까지 약 3년 9개월이다. 양사는 초경량 언어모델(sLLM)과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통신 보안이 엄격한 환경에서도 원활한 문서 처리와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차세대 AI 오피스 및 그룹웨어 통합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망분리 환경에서 동작 가능한 AI 솔루션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현재 국내 다수의 공공기관과 금융사는 망분리 등 보안 규제를 적용받아 외부망과 연결된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도입에 제약을 겪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외부망 연결 없이 내부 기기에서 자체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고도화해 보안과 비용 효율성이 중시되는 공공 및 금융 B2B 시장을 1차 타깃으로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번 연구에는 1억3800만 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폴라리스오피스의 문서 솔루션 기술력과 핸디소프트가 30년간 축적해 온 공공·기업용 그룹웨어 구축 노하우가 결합된다. 연구개발 단계의 AI 기술을 핸디소프트의 기존 공공기관 고객 기반 솔루션에 연계함으로써 별도의 영업망 구축 없이 시장 진입과 매출 확보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이번 정부 과제를 통해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표준과 진입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확보된 기술을 상용 소프트웨어로 즉시 연계해 방대한 이용자 기반의 수익화 및 기업 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그룹 계열사들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융합한 전사적 비즈니스 모델인 '폴라리스 2.0' 시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유비테크(Ubtech) 등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산업 현장 특화 로봇 솔루션 도입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과제로 고도화될 온디바이스 경량 AI 기술은 향후 산업용 로봇에 탑재되는 지능형 제어 기술과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