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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맞손… 재건 협력 전방위 확대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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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 부회장 “당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우크라 재건에 실질적 기여 할 수 있는 협력 이어갈 것”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비탈리 킴(Vitaliy Kim) 미콜라이우 주지사, 조영철 HD현대 부회장,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이 21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가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기존 장비 지원 중심의 협력을 넘어 재건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중장기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HD건설기계는 21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고려인 4세이자 한국계 우크라이나인인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와 조영철 HD현대 부회장,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3년 HD건설기계가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체결했던 건설장비 기증 및 교육 중심의 협력을 한 단계 확대한 것이다. 

양측은 기존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장비 공급, 현지 트레이닝 센터 구축, 서비스 및 정비 지원, 금융 지원 체계 마련, 에너지 인프라 복구 등으로 협력 범위를 대폭 넓혀 재건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HD건설기계는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 및 현지 관계자들과 재건 협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제1차관의 울산 캠퍼스 방문을 시작으로 논의를 이어왔으며, 같은 해 미콜라이우 주정부에 굴착기와 지게차 등 주요 장비 5대를 기증했다. 이 장비들은 현재까지 현지 긴급 복구와 인프라 회복 작업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2024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지사를 설립한 HD건설기계는 지난해 영토개발부 등 정부 관계자 초청 연수를 진행하며 현지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와 함께 건설기계 교육센터 구축과 교육 훈련 방안 논의 등 인력 양성과 운영 체계 구축으로도 협력을 넓혀왔으며, 향후 건설기계와 에너지 분야 역량을 연계한 그룹 차원의 통합 재건 협력 모델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 HD현대 부회장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우크라이나의 재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건설기계와 에너지 분야 역량을 활용해 현지 인프라 복구와 안정화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이번 협약은 미콜라이우 주의 체계적인 재건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자 인프라와 에너지, 지역 사회의 재건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HD현대와 대한민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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