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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HER2 저해제 고형암 1a상 중간 "ORR 43%"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6.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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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선행 치료를 받은 후 질환 진행된 환자 대성 연구결과



보로노이는 2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차세대 HER2 고형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VRN10'의 임상1a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HER2 양성 또는 HER2 변이 진행성 고형암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용량 증량 임상 1a상 결과가 포함됐다. 임상 참여 환자들은 HER2 표적 치료제를 포함해 다수의 선행 치료를 받은 후 질환이 진행된 환자군이다.

임상 결과 HER2 변이 환자군에서 의미있는 항암 활성이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HER2 변이 환자군에서 객관적반응률(ORR)은 43%, 질병통제율(DCR)은 86%를 기록했다. 상당수 환자에게서는 지속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이런 결과는 다양한 선행 치료 이후에도 VRN10이 HER2 변이 고형암에서 항종양 활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양한 HER2 관련 고형암의 표준 치료제로 자리잡은 엔허투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서 임상적 효과가 확인됐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엔허투 치료 경험이 있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군에서는 질병통제율 83%를 기록했으며, 엔허투 치료 후 질환이 진행된 HER2 변이 폐암 환자에서도 부분반응(PR)이 나타났다. 

이는 VRN10이 엔허투 이후 치료 옵션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결과라는 것이 보로노이 측의 평가다. 

뇌전이 환자에서의 치료 효과도 확인됐다. 기저 뇌전이가 있는 평가 가능 환자 가운데 75%에서 두개내 질병 통제율이 관찰됐다. 특히 엔허투 치료 후 뇌전이가 발생한 HER2 변이 폐암 환자에서는 뇌 병변 감소가 확인됐으며, 치료 시작 후 10개월 이상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현재 480mg 용량까지 증량이 진행 중이며 최대 내약 용량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Grade 3 이상의 약물 관련 부작용은 약 6% 수준으로 대부분은 설사였으며, 기존 HER2 저해제들의 주요 우려 사항인 중증 간독성 및 심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보로노이는 현재 용량 증량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HER2 활성화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요법 확장 코호트 및 HER2 양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엔허투 및 항체 치료제와 병용요법 임상 1b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VRN10이 HER2 변이 고형암뿐 아니라 엔허투 치료 이후 질환이 진행된 환자에서도 임상적 효능이 있음을 보여줬다"며 "특히 뇌전이 환자에서 확인된 초기 CNS 활성 신호는 향후 임상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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