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중속엔진, 가스터빈 등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 진출에 나서고 있는 삼미금속이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삼미금속은 300억원 규모 제4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전환사채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이며, 사채 만기는 오는 2031년 6월 10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1만3043원이며, 주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조항이 없어 회사와 주주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비롯한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삼미금속의 독보적인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전환사채 참여를 결정했다.
삼미금속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자체 기술을 조선, 방산, 원전,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중장비 등으로 다각화하면서 이미 다양한 글로벌 선도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조달 자금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 신제품 개발 및 공급 확대에 집중 투입해 실적 성장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미금속은 올해 초부터 90억원 규모의 선박 엔진 제품 가공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며, 확대된 생산능력(CAPA)을 중심으로 중속엔진 수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STX엔진, 한화엔진과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AI 데이터센터 분야까지 중속엔진 적용 분야가 다각화되면서 향후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미금속 관계자는 “장기간 국내외 대기업들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기술력과 신뢰도를 탄탄히 축적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원전 터빈 블레이드 공급계약,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수주, 대규모 복합화력발전 국책과제 선정 등 신사업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회사의 보유 기술 및 레퍼런스와 향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보한 자금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 진출 확대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추가 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