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뷰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뉴트리가 기존 콜라겐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화장품, 해외 원료 수출, 헬스케어 신사업으로 전방위 영역 확장에 나선다.
뉴트리는 대표 제품인 '에버콜라겐'의 라인업 다변화와 함께 하반기 고순도 EPA(오메가3) 및 HMO(모유올리고당) 기반 신제품을 출시하며 혈관·브레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에버콜라겐은 누적 매출 1조원, 국내 시장 점유율 약 42%를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해 왔다. 뉴트리는 기존 주력 사업인 콜라겐 분야에서 유통 체질 개선과 전 연령층 공략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콜라겐 이후'를 책임질 차세대 성장축을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기존 콜라겐 사업은 '먹고 바르는' 토탈 뷰티 전략으로 외연을 넓힌다.
올해 초 화장품 브랜드 '에버콜라겐 랩'을 론칭하고 9종의 풀 라인업을 구축하며 스킨케어 시장에 안착했다. 이와 함께 홈쇼핑에 치우쳤던 유통 구조를 온라인 중심으로 다변화해, 지난해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50.1%)이 처음으로 홈쇼핑(39.2%)을 추월하는 등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신사업인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뉴트리는 하반기 애경바이오팜과 공동 개발한 고순도 EPA 제품 'EPA900'을 출시해 1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 혈행 건강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에이피테크놀로지와도 협력해 HMO 기반의 인지기능 개선 제품을 선보이며 브레인 헬스케어 시장도 선점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및 B2B(기업 간 거래) 소재 사업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버콜라겐의 핵심 원료인 'GPH 콜라겐(GPX-4)'이 미국 GRAS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글로벌 원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미국 아마레 글로벌에 독점 공급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스페인감초, 보스웰리아 등 자체 개발한 기능성 원료를 국내외 기업에 공급하는 B2B 사업을 통해 올해 약 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언 뉴트리 대표이사는 "에버콜라겐의 성공을 이끈 R&D 역량을 바탕으로 토탈 뷰티, 해외 원료 수출, 하반기 EPA·HMO 신사업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완성했다"며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균형 있게 추진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트리는 이러한 신성장 전략 발표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한다. 뉴트리는 지난 9일 미래에셋증권과 1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사회를 통해 기보유 자사주 2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