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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나노엔텍, 길리어드 자회사에 세포 분석 로봇 공급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6.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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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트파마에 세포 전처리 염색~계수·분석 전과정 자동화 올인원 플랫폼 'EVE-HT A26' 공급

나노엔텍 CI. (사진=나노엔텍)

 나노엔텍은 29일 길리어드 사이언스 자회사 카이트파마(Kite Pharma)로부터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 'EVE-HT A26' 구매주문(PO)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PO는 카이트파마 본사가 직접 발주했다. 카이트파마는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매출 1위 제품인 '예스카타(Yescarta)'를 보유한 기업이다. 공급 장비인 'EVE-HT A26'은 세포 전처리 염색부터 계수·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연구자 개입 없이 96개 샘플을 10분 내에 처리할 수 있다. 반도체 공정 기반 바이오멤스(Bio-MEMS) 기술과 로봇 시스템을 결합해 대용량 세포 분석에 필요한 속도와 정밀도,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나노엔텍은 이번 수주로 리제네론에 이어 카이트파마를 고객사로 추가 확보했다. 공급 확정 이후 길리어드 캠퍼스 내 카이트파마 연구소에서 추가 시연 요청도 접수됐다.

아울러 독일 소재 글로벌 빅파마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도 현장 시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연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세포 공정 워크플로우에 맞춘 공정 고도화 수요에 직접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은 고가 장비 도입 시 자체 밸리데이션 프로세스를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엄격하게 운용하며, 공급사에 자사 공정에 맞춘 커스터마이징과 기술 대응을 요구한다. 나노엔텍은 고객사별 공정 워크플로우에 맞춘 밀착 기술 지원으로 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리제네론과 카이트파마 등에서 확보한 레퍼런스는 후속 고객사의 검토 기간을 단축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카이트파마와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세포치료제 기업에 장비를 공급하게 된 것은 'EVE-HT A26'의 기술력이 CAR-T 공정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베링거인겔하임 현장 시연을 포함해 유럽·북미 탑티어 고객사와의 협의를 이어가며 글로벌 CGT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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