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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나노엔텍, 글로벌 제약사 5곳과 세포 분석 자동화 로봇 공급 협의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2.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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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S 2026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30여 곳과 미팅…1분기 성과·4월 선적 가시화

나노엔텍 CI. (사진=나노엔텍)

나노엔텍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 차세대 바이오 로봇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며 독자적인 세포 분석 자동화 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노엔텍은 글로벌 제약사 및 세포치료제 연구소 5곳과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EVE-HT A26)' 공급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탑티어 제약사와는 납품 일정과 세부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며, 회사는 올해 1분기 내에 계약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첫 공급 계약이 체결되면 4월 중 첫 선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논의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미국에서 열린 국제 생명과학기술 전시회 'SLAS 2026' 참가 결과다. 나노엔텍은 행사 기간 중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리제네론(Regeneron) 등 글로벌 제약사와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30여 곳과 협력 미팅 및 시제품 시연을 진행했다.

공급 논의 대상인 EVE-HT A26은 세포 전처리부터 계수·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올인원 플랫폼이다. 바이오멤스(Bio-MEMS) 기술에 리니어 모터와 정밀 로봇 피펫팅을 결합한 7축 로봇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연구자의 개입 없이 96개 샘플을 15분 내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규모 세포생물학 학술대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나노엔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고처리량 형광 세포 분석 장비인 'EVE-HT FL' 관련 시연 요청도 10건 접수했다. 요청 기업에는 노바티스(Novartis)·일라이 릴리(Eli Lilly)·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등 세계 상위 제약사들이 포함됐다. 회사는 각 고객사의 업무 프로세스에 맞춘 후속 시연과 평가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셀 바이오 2025에서 기술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이번 SLAS 2026에서는 실제 데모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의 도입 문의가 증가했다"며 "EVE-HT A26 관련 도입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사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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