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에너지/자원

한화큐셀, 美 인디애나주서 200MW 태양광 사업 수주… 메타에 전력 공급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7.06 08:38

숏컷

X

폐광 부지 활용해 2027년 말 인프라 완공 후 가동할 계획

한화솔루션 CI.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내 태양광 산업을 담당하는 한화큐셀이 미국 폐광 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 에너지(Zelestra Energy)와 태양광 발전소 모듈 공급 및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인디애나주(州) 깁슨(Gibson) 카운티에 200MW(메가와트) 규모로 들어선다. 한화큐셀은 약 32만장의 모듈을 공급하고 EPC를 담당한다. 발전소는 2027년 말 완공 예정이며, 이후 생산되는 전력은 전력공급계약(PPA)에 따라 메타가 사용한다.

2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는 미국의 약 3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발전소는 과거 석탄 채굴장이었던 부지에 건설된다. 

프로젝트 명칭은 '리클레메이션(Reclamation)'으로, 산업 부지를 복원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발전소 완공 이후에는 토양 안정화와 녹지 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 회복 및 지역 생태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6월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제조기지 솔라 허브를 완공하고 전체 밸류체인 가동에 돌입했다. 현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금융과 EPC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확보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블룸버그NEF(New Energy Finance)에 따르면 메타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 4곳은 2025년 기준 세계 기업 재생에너지 구매량의 약 49%를 차지했다. 한화큐셀은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등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크리스 호드릭(Chris Hodrick)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한화큐셀은 미국 내 제조 역량과 검증된 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전력을 공급받고자 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