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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독일 'WIRE 2026'서 초고압케이블 신소재 공개…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4.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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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로 스칼라타 Wire & Cable 부문 대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과 고객 협업으로 케이블 소재 시장 공략할 것”

WIRE 2026에 참가한 한화솔루션 부스.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세계 최대 케이블 전시회 ‘WIRE 2026’에서 차세대 친환경·초고압 전력망 소재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솔루션은 "Best Quality, Better Planet"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고성능 케이블 소재 기술력과 순환형 솔루션을 결합한 부스를 운영한다. 

디지털 전시 도구와 상담 기능을 강화한 부스 설계를 적용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히고 파트너십 기회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전시의 핵심은 차세대 초고압 케이블용 신규 모델이다. 이 모델에는 차세대 초고압급 소재인 SEHV(500kV급)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반도전 소재가 적용됐다. 

초고압 송전 환경에서 요구되는 높은 절연 신뢰성과 장기 성능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탈가교(Decrosslinking) 기술을 활용한 순환형 XLPE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재활용 XLPE와 반도전 기반 소재로 제작한 케이블 모델을 전시해 케이블 소재 분야의 친환경성과 사업성을 겸비한 순환경제 실현 가능성을 제시한다.

초고압케이블 소재 시장은 높은 기술력과 품질, 장기 신뢰성이 요구되며 국제 규격 인증 시험에만 2년 이상이 소요된다. 

한화솔루션은 독자 개발한 핵심 원료를 바탕으로 기존 제품의 품질 개선을 완료하고, 절연·피복 소재 분야에서 고품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향후 해상풍력 확대와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수요 증가로 해저케이블과 고전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수요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공급망 확장을 위한 중장기 비전도 추진한다. 

2025년 유럽 법인을 출범해 유럽과 북미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럽에 허브 조직을 구축하고 현지 전문 인력 중심의 KAM(Key Account Manager) 기능을 운영 중이다.

국내 생산 설비 확대와 북미 등 신규 거점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메이저 전선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 인증 작업 30여건 이상을 동시에 추진하며, 2027년 이후 본격적인 상업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까를로 스칼라타(Carlo Scarlata)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한화솔루션의 초고압케이블 소재 기술력과 순환형 솔루션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과 고객 협업을 바탕으로 고부가 전력 케이블 소재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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