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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란 쉴 틈 없이 맹폭"…종전 MOU는 '휴지조각'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7.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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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휴잇 쇼'서 이란 수뇌부 타격 시사 및 협상 태도 맹비난
미군 중부사령부, 호르무즈 해협 도발에 맞서 3일 연속 야간 공습 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휴전 중 교전이 재개된 이란을 "오늘 밤에도, 내일도 세게 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군 중부사령부는 군 통수권자의 명령에 따라 이란을 겨냥한 3일 연속 야간 공습을 단행했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공식 확인했다.

작전 개시 시각은 13일 오후 4시 45분(이란 시간 14일 0시 15분)이다. 사령부 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인과 상선에 대한 이란군의 도발 의지를 꺾고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이 이번 군사 행동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협상 결렬의 책임도 이란에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직전 이란 대표단이 의문의 전화를 받고 돌연 협상장을 빠져나갔다며, 이란은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극도로 신뢰할 수 없는 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력 충돌 재개로 파기 수순에 접어든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역시 이란의 진정성을 떠보기 위한 일종의 시험대였다고 평가절하했다.

이러한 발언은 사회자 휴 휴잇이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뉴욕 맨해튼의 특정 마천루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뼈대가 부실한 해당 건물처럼 종전 MOU 또한 구속력이 약한 임시 조치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애초에 중간 단계 없이 곧바로 '본 계약'을 맺고자 했으나, 이란이 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MOU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결국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을 위협하고, 이에 맞서 미국이 대(對)이란 해상봉쇄와 전면적인 공습 카드를 꺼내 들면서 양측의 종전 MOU 핵심 조항들은 완전히 효력을 상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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