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 자동화 기업 코윈테크는 지능형 로봇 플랫폼 사업 확장을 위해 현재 양산 중인 자율이동로봇(AMR)에 V-SLAM(Visual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을 탑재했다고 15일 밝혔다.
V-SLAM이란 카메라를 이용해 미지의 공간을 탐색하면서 주변 환경의 지도를 작성하고, 동시에 그 지도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추정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코윈테크는 이번 기술 내재화를 통해 AMR의 자율주행 아키텍처를 한 단계 고도화했다. 로봇은 엔비디아 젯슨(Jetson) AI 플랫폼을 통해 V-SLAM이 생성한 위치·공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분석된 데이터는 ROS2(Robot Operation System2) 기반의 로봇 제어 시스템과 연계된다. 이를 통해 로봇은 주변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주행하는 지능형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기존 LiDAR SLAM은 레이저 센서로 거리 데이터를 파악하는 반면, V-SLAM은 객체 인식과 동체 예측 등 시각 정보를 활용해 인지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서비스 로봇, 로보택시, 완전자율주행(FSD)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코윈테크는 V-SLAM 기술을 AMR에 우선 적용한 뒤,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로봇 플랫폼으로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보행형 로봇의 경우 이동 경로가 복잡해 자세 변화와 주변 지형을 입체적으로 인식해야 하므로 V-SLAM의 적용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코윈테크는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통합 관제 시스템을 아우르는 지능형 로봇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국내 산업용 AMR 시장에서 비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은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인 만큼, 당사가 이를 선도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V-SLAM 기술 내재화를 통해 로봇의 자율주행 기술을 한 단계 고도화하고 지능형 로봇 플랫폼의 확장성을 높인 만큼 다양한 산업으로 공급 영역과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