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2026년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의 GPU 자원 공급사로 선정돼, 지난달 20일부터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체적으로 대규모 인프라를 마련하기 힘든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학계·연구계가 초거대 AI 모델 및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원활히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AI R&D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153억원 규모로, 서비스는 2027년 3월까지 제공된다.
삼성SDS는 GPU 공급 능력, 보유 자원, 연구 환경 지원, 보안 역량 등 핵심 항목 평가를 거쳐 복수 사업자 가운데 1순위 공급사로 낙점됐다.
회사는 이번 사업에 엔비디아 H100(호퍼) GPU는 물론, 최첨단 B300(블랙웰 울트라) 기반 GPU 클러스터를 동시에 투입한다.
B300은 요구 사양을 대폭 뛰어넘는 최신 아키텍처 기반 제품으로, 대단위 파라미터 모델의 학습과 추론 공정에서 압도적인 성능 및 메모리 용량을 자랑한다.
국내 연구계가 최신 GPU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글로벌 인프라와의 격차가 벌어지던 상황에서, 삼성SDS는 최신 GPU 자원을 국가 R&D 사업에 곧바로 공급해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대규모 클러스터링과 고속 인터커넥트 네트워크를 통해 장기 프로젝트부터 단기 실험 과제까지 맞춤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선사한다. 최적화된 CPU, 메모리, 스토리지, 개발 인프라를 일체형으로 사전 구성해 제공함으로써 연구진이 환경 구축의 번거로움 없이 연구에만 총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토대로 혁신적 연구 결실을 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AI 인프라의 외연을 넓히고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3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SCP(삼성 클라우드 플랫폼)를 기반으로 엔비디아 B300 GPUaaS를 국내 최초 개시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AI 추론 부문에 특화된 국산 NPU 퓨리오사AI 2세대 '레니게이드(RNGD)' 기반 NPUaaS를 선보이는 등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 저변 확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