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식각장비 및 무선주파수(RF) 전문 기업 기가레인이 차세대 패터닝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자동차 전장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기가레인은 글로벌 전자기업과 23억원 규모의 나노임프린트 리소그래피(NIL)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자동차 전장용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장비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계약 기간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이다.
해당 장비는 나노 단위의 초미세 패턴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NIL 공정 장비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용 전자부품에 적용되는 핵심 설비다.
NIL 기술은 몰드를 활용해 패턴을 직접 전사하는 방식으로, 기존 광학 노광 공정 대비 공정을 단순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동시에 초미세 패터닝 구현이 가능해 최근 메타렌즈, Micro/Nano LED, 실리콘 포토닉스 등 첨단 광학 및 반도체 분야의 핵심 패터닝 기술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기가레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나노패턴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으로, 장비와 나노임프린트 핵심 소재(Resin), 공정 기술을 결합한 '장비·소재·공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공정 최적화가 가능하며, 양산 환경에서도 높은 패턴 정밀도와 균일도를 안정적으로 구현한다.
또한 자외선(UV) 경화 기반의 독자 공정 기술을 적용해 생산 효율성과 공정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가레인은 2018년 LED용 나노임프린트 장비를 상용화한 이후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왔다.
2021년 전자동(Full Auto) 임프린터, 2022년 12인치급 대면적 전자동 NIL 장비를 상용화했으며, 2024년에는 나노임프린트 핵심 소재인 Resin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해 장비·소재·공정 전반에 걸친 수직계열화 기술 경쟁력을 구축했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통해 자동차 전장 분야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향후 AR·VR, 메타광학(Meta-Optics),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미래 광학 중심 산업으로 NIL 기반 패터닝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가레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NIL 기술이 자동차 전장 분야에서도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당사가 보유한 나노패턴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향후 첨단 광학 및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