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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분쟁

중동 전운 최고조…이란 IRGC, 미군 공습에 맞서 기지 타격 개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02 08:07

숏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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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폭격으로 이란 남부 민간인 사상자 발생 및 가스 허브 피해

사진=제미나이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1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란을 향해 공습을 가하자, 이란군 역시 중동 내 미군 거점들을 표적으로 삼아 반격에 나섰다.

이에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미 동부시간 정오부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관련 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IB 방송 등 현지 매체들은 미군의 타격으로 핵심 가스 허브인 아살루예,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게슘섬 및 라반트섬, 남부 핵심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곳곳에서 굉음이 울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동남부 지역인 지로프트 소재 민간 공항 역시 폭격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모즈간주(州) 부지사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혼례가 진행 중이던 일반 주택이 피격당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내고, 미군이 남부 해안을 타격한 것은 다급해진 상황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즉각적이고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고 선언했다.

IRGC는 미군에 뼈아픈 대가를 치르게 할 반격이 이미 시작됐다고 경고하면서 최신 방공망을 가동해 미군 무인기 MQ-9 드론 50번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군이 민간 구역을 가리지 않고 무분별한 폭격을 가했지만 이는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의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을 차단하겠다는 이란군의 의지를 한층 굳건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도 자국 군대의 대미 총공세가 시작됐다고 전하면서 이란산 미사일과 드론들이 중동 내 미군 주둔지와 핵심 인프라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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