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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JD 밴스 美 부통령 "상선 도발 멈춰야 이란과 대화…추가 압박 카드 충분"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9.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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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원유 물동량 1500만 배럴 회복하며 글로벌 에너지 대란 방어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전쟁' 프레임엔 선 그어…연준 금리인하 필요성도 역설

사진=Gemini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 측이 상선을 겨냥한 적대 행위를 멈추기 전까지는 양측 간 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방침을 언급하며, 이란의 무력 도발 중단 없이는 어떠한 협상 테이블도 마련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핵심 물류 거점인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흐름이 충돌 이전 상태로 정상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날 밤 해당 해역을 통과한 원유 물량이 약 1500만 배럴에 달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미군의 선박 방어 작전이 글로벌 에너지 대란을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이란 당국을 향해서는 무분별한 도발과 민간 선박에 대한 사격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미국이 향후 대이란 압박에 동원할 수 있는 선택지가 충분하다는 점도 짚었다. 경제·군사·외교를 망라한 다각도의 압박 방안이 준비돼 있으며, 최종 대응 방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사태가 마무리될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규모 전투나 실질적인 무력 충돌이 없는 만큼 현 국면을 '전쟁'으로 칭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갈등 해소 시점은 전적으로 이란의 도발 중단 여부에 달려 있다며 공을 넘겼다.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미국의 전략에 중국이 호응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밴스 부통령은 중국 측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으며, 타국에 비해 한층 책임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1일 이란 남부 예식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미군의 폭격 때문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진상 파악이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미군 작전은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점과 이란 관영 매체들의 신뢰성 부족을 지적하며 해당 주장의 진위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밴스 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정부 측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의 물가상승률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근거로 들며 "연준의 금리 인하가 타당하고 책임감 있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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