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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티, 반도체·수소 전시회 동시 참가…미래 신사업 공략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9.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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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2_FC-EXPO 전시회 부스 이미지(피엔티 제공)

피엔티는 9일부터 11일까지 국내외 반도체 및 수소 전문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 장소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다. 피엔티는 두 전시회에서 TGV(Through Glass Via) 도금장비와 연료전지 제조장비를 각각 선보인다.

피엔티는 먼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show 2026'(국제 반도체 기판 및 첨단 패키징 산업전)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독자 개발한 'TGV 플레이팅 시스템(Plating System)'을 공개한다. TGV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미세 관통홀 내부를 금속으로 도금하는 기술로, 기판 상·하부의 회로를 전기적으로 연결한다.

피엔티는 기존 PCB 및 동박 제조장비 사업에서 전해도금 기술과 정밀 공정제어 역량을 축적해 이를 TGV 장비에 접목했다. 피엔티가 개발한 TGV 플레이팅 시스템은 기존 방식 대비 3배 이상의 도금 처리속도 구현을 목표로 하며, 고속 처리와 도금 균일도, 공정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피엔티는 선제적인 장비 기술 확보와 고객사 검증을 통해 초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피엔티는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H2 & FC EXPO 2026'에도 참가한다. 일본 대표 수소·연료전지 전문 전시회인 이 행사에서 피엔티는 연료전지 제조장비 기술과 기존 사업 레퍼런스를 소개한다.

피엔티는 이미 연료전지 생산라인에 적용되는 양산장비를 수주해 고객사에 공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차전지 제조장비 사업을 통해 정밀 코팅·가공 및 공정제어 기술을 축적했으며, 특히 코팅 및 롤투롤(Roll-to-Roll) 기반 공정기술은 연료전지 전극 및 관련 소재 제조공정에도 활용 가능하다.

피엔티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규 프로젝트 및 후속 수주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피엔티 관계자는 "피엔티가 2차전지 장비 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정밀 코팅·도금 및 공정제어 기술은 다양한 첨단 제조산업으로 확장 가능한 기반 기술"이라며 "이번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TGV와 연료전지 장비의 기술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신규 고객 및 프로젝트를 발굴해 미래 성장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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