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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티, 자체 생산 고출력 LFP 배터리 공인기관으로부터 기술력 검증 받아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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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시험성적서 통해 자체 생산 LFP 셀 6C급 고율 특성 확인
구미 4공장 ISO 9001·14001 인증 획득을 통해 품질·환경경영 체계 구축

피엔티 CI. 사진=피엔티


2차전지(배터리) 장비 업체 피엔티가 자체 생산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고출력 성능을 공인기관으로부터 검증받고, 핵심 생산 거점의 국제표준 인증까지 확보하며 제품 성능과 생산관리 체계에 대한 외부 검증을 강화했다.

피엔티는 자체 생산한 LFP 배터리의 6C급 고출력 성능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시험성적서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회사는 구미 4공장에 대한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및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도 함께 확보했다.

이번 KTL 시험성적서에서 확인된 6C급 고출력 성능은 LFP 셀의 주요 기술 지표다. 6C는 배터리 정격용량의 6배에 해당하는 전류로 충·방전하는 고율 조건으로, 100Ah 셀 기준으로 약 600A의 전류가 흐른다.

LFP 양극활물질은 NCM 계열에 비해 전자전도도가 낮고 리튬이온의 확산 특성에도 제약이 있어, 고율 충·방전 시 분극과 저항이 증가하기 쉽다. 

LFP에서 6C급 성능을 구현하려면 양극활물질, 입자 구조, 탄소 코팅, 도전재 설계, 전극 공극 구조와 로딩, 집전체 및 탭 설계, 전해질, 조립 및 활성화 공정까지 최적화해야 한다. 피엔티는 이러한 고율 충·방전 특성을 자체 생산 셀에서 구현하고, 제3의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했다.

피엔티 구미 4공장은 LFP 양극활물질과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핵심 거점으로, 소재부터 전극 및 셀 제조까지 직접 수행한다. 이번에 생산관리 체계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도 확보했다. 

ISO 9001은 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은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피엔티는 제품 성능은 KTL 시험성적서로, 생산관리 체계는 ISO 인증으로 각각 검증 기반을 마련했다.

피엔티는 배터리 제조공정 전반의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하는 한편, LFP 배터리의 장수명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고율 특성까지 강화해 ESS를 비롯한 고출력이 요구되는 다양한 배터리 응용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생산라인에서 확보한 공정 데이터를 장비 설계와 생산라인 구축에 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 생산장비와 턴키(Turn-key) 생산라인 사업과의 연계를 확대해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소재·셀·공정을 아우르는 배터리 토탈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피엔티 관계자는 "이번 KTL 시험성적서와 ISO 인증 확보는 자체 생산 LFP 배터리의 성능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관리체계까지 단계적으로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구미 4공장에서 축적하는 소재·셀 제조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LFP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배터리 장비 및 턴키 솔루션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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