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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 ESC 2026서 'CART 혈압계' 심방세동·심부전 측정 유효성 최초 입증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9.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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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심부전 환자 대상 반지형 혈압계 기반 24시간 모니터링 유용성 최초 입증
ESH 기준 임상 검증, 수면무호흡 혈압 변동 추적 등 CART 혈압계의 다각적 가치 조명

사진=김인철 계명대 동산병원 교수(스카이랩스 제공)


스카이랩스는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6)' 디지털 헬스 세션(Digital Health Sessions)에서 CART 혈압계의 최신 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ESC 2026 기간 총 5개의 단독 세션을 개최하고, 국내외 심장내과 전문의들과 함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AF) 및 심부전(Heart Failure·HF)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CART 혈압계의 신규 임상 데이터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기홍 전남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 대상 24시간 혈압 측정 연구를 발표했다. 심방세동 환자는 맥박이 불규칙해 기존 혈압계로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교수는 "CART 혈압계를 활용해 약 80%의 높은 유효 데이터 분석률을 기록하며 반지형 혈압계를 통한 24시간 연속 혈압 측정의 실제 진료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의 단일 측정만으로는 놓치기 쉬웠던 수면 중 혈압 하강 패턴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인철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중증 심부전(평균 박출률 29%) 환자 대상 연구를 공유했다.

김 교수는 "CART 혈압계와 기존 커프형 24시간 활동혈압계(ABPM)를 동시 비교한 결과, 유럽고혈압학회(ESH) 오차 범주 기준을 완벽히 충족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불규칙한 맥박이나 높은 혈압 변동성으로 기존 커프형 혈압 측정에 한계가 있었던 심방세동·심부전 환자에서도 CART 혈압계로 보다 연속적인 혈압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나아가 심부전 환자의 맞춤형 약물 용량 조절 및 개인화된 치료 관리에 신뢰할 수 있는 진료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CART 혈압계의 다양한 임상적 유용성을 조명하는 발표도 이어졌다. 이해영 서울대병원 교수는 유럽고혈압학회 권고 기준 중 ▲표준 정확도 ▲측정 높이별 정확도 ▲수면·활동 중 혈압 측정 정확도 ▲운동 부하 시 정확도 등 4가지 테스트를 통과한 결과를 발표하며 기기의 측정 신뢰도를 확인했다.

이은미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는 커프 착용 시 발생하는 통증과 스트레스로 일상에서 혈압이 높게 측정되던 환자에게 CART 혈압계를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의료진은 이를 통해 실제 혈압 상태를 파악하고 안전하게 약물을 감량했다.

윤종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수면무호흡증 환자 62명을 대상으로 수면 중 발생한 1만2000여 건의 호흡 장애 증상을 분석하고, 환자의 숨이 돌아오는 직후 혈압이 순간적으로 급상승하는 현상을 추적한 성과를 공개했다.

강석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와 조지 스테르기우(George Stergiou) 그리스 아테네대 교수는 "커프가 없는 혈압계의 임상 검증 과정은 기존 혈압계보다 훨씬 까다롭고 복잡하다"며 "스카이랩스는 유럽고혈압학회가 제시한 과학적 검증 기준을 정석대로 수행해 온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CART 혈압계는 광혈류측정(PPG) 센서와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커프 없이 손가락 착용만으로 24시간 혈압을 측정하는 반지형 의료기기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전국 2000여 개 이상의 병·의원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원외처방 누적 건수는 최근 30만 건을 돌파했다.

올해 5월 발표된 '2026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제6판)'에는 CART 혈압계가 '검증된 커프리스 혈압계'로 공식 권고됐다. 공식 고혈압 진료지침에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가 진료 도구로 명시된 것은 전 세계 최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ESC 2026을 통해 CART 혈압계가 일상 고혈압 관리는 물론 심방세동·심부전 등 다양한 심혈관 질환 영역에서 정밀한 진료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글로벌 학계에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30만 건 이상의 원외처방 성과와 대한고혈압학회 지침 등재라는 독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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