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화학공업

에어레인, '가스텍 2026'서 신규 수소 분리막 모듈 최초 공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17 08:38

숏컷

X

하성용 대표 “해외 고객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경쟁력 강화할 것”

가스텍 2026의 에어레인 부스. 사진=에어레인


국내 유일 기체분리막 솔루션 전문기업 에어레인이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전시회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어레인은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2026'에 참가했으며, 이 행사에서 새로 개발한 수소 분리막 모듈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54회째를 맞이한 가스텍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 전반을 다루는 세계적인 전시회 및 컨퍼런스다. 천연가스와 LNG를 비롯해 저탄소 에너지, 수소, 전력화(Electrification), 에너지 분야 인공지능(AI) 등을 다룬다.

이번 행사에는 약 150개국에서 1000여개 기업과 약 5만명의 에너지 산업 관계자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각국 정부 관계자, EPC 기업, 투자기관 및 기술기업들이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에어레인의 기체분리막 솔루션에 관심을 보였다. 에어레인은 일부 관계자들과 향후 사업 협력 가능성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에어레인은 기체분리막 핵심 소재인 중공사막 생산부터 분리막 모듈 제조, 시스템 설계·제작 및 기술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한다. 자체 개발한 기체분리막을 기반으로 질소, 이산화탄소, 메탄, 수소 등 다양한 기체를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에어레인은 기체분리막 기술의 확장성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주력 제품은 산업 현장에 고순도 질소를 공급하는 질소 발생용 기체분리막이다. 바이오가스 고질화용 카트리지 타입 멤브레인 'Meritair'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바이오가스 내 이산화탄소와 불순물을 제거해 메탄 농도를 높인다. 회사는 중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에서 바이오가스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해외 레퍼런스를 축적했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분야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기체분리막 기술을 활용해 혼합기체 내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분리·포집한다. 기체별 막 투과속도 차이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설비 구성이 비교적 단순하고 모듈화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에어레인은 안정적인 질소 발생용 기체분리막 사업을 기반으로 적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가스 고질화와 CCUS 등 고성장 친환경 에너지 분야가 대상이다. 기체분리막 전 공정 내재화와 국내외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EPC 기업과의 사업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는 "이번 가스텍 2026을 통해 에어레인이 축적해온 질소 분리, 바이오가스 고질화, CCUS 기술뿐만 아니라 새롭게 개발한 수소 분리막 모듈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체분리막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적용 산업과 해외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