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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제이오션중공업·명운산업개발·유니슨, 군산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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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내 유휴 부지 활용… 해상풍력 타워 및 해상변전소 생산 거점 구축

군산 해상풍력 클러스터 예정부지.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들과 연대해 군산조선소를 거점으로 한 대규모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에 돌입한다.

HJ중공업은 유상철 대표와 하화정 제이오션중공업 대표, 김강학 명운산업개발 회장, 김병주 유니슨 대표가 27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HJ중공업 사옥에서 ‘군산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준 군산시장과 군산조선소 인수를 주도한 차정훈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동참해 프로젝트의 추진 동력을 다졌다.

김 시장은 군산을 서해권 해상풍력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차 회장은 군산조선소 부지를 매개로 조선업과 신재생에너지 공급망을 융합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강학 명운산업개발 회장의 산업 네트워크가 더해져, 전통 조선·해양 제조업과 풍력 기자재 산업의 시너지가 한층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HJ중공업의 선박·해양 엔지니어링 및 공정 기술력, 제이오션중공업 군산조선소의 매머드급 생산 부지, 명운산업개발과 유니슨의 풍력발전 개발 역량을 결집해 해상풍력 원스톱 기자재 공급망을 완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이오션중공업은 군산조선소 전체 178만m²(약 54만평) 부지 중 본업인 선박 건조 부지를 제외한 유휴 부지 33만m²(10만평)을 해상풍력 전용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제이오션중공업은 최근 4개월간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총 10척의 건조의향서(LOI)를 확보하며 조선소 정상 가동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해양에너지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HJ중공업은 축적된 특수선 및 해양 구조물 공정관리 기술을 접목해 해상풍력 발전 타워와 핵심 설비인 해상변전소(OSS)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명운산업개발과 유니슨은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 노하우와 풍력 터빈 기술을 바탕으로 공급망 구축 및 사업화 연계를 주도한다.

초대형 구조물 제작과 정밀 조립, 해상 운송 인프라가 필수적인 해상풍력 산업의 특성상, 군산조선소가 핵심 배후기지로 자리 잡을 경우 전북·군산 권역 제조업의 동반 성장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강력한 낙수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HJ중공업의 조선·해양 분야 제조 역량과 제이오션중공업이 보유한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해상풍력 등 다양한 해양산업 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협약 당사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창출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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