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이노베이션 자회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는 7일(현지시간) 소포림프종 치료법 발전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영리 재단인 소포림프종 혁신연구소(Institute for Follicular Lymphoma Innovation, IFLI)로부터 최대 405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베리스모의 CAR-T 후보물질인 ‘SynKIR™-310’의 소포림프종 분야에서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IFLI는 3년에 걸쳐 최대 405만 달러를 투자해 소포림프종 중심 임상 사이트를 확대하고 더 많은 소포림프종 환자를 등록할 계획이다.
IFLI의 소포림프종에 대한 전문성은 베리스모가 소포림프종 관련 임상을 수행하고 환자를 모집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베리스모는 이번 투자를 통해 SynKIR™-310을 소포림프종과 기타 비호지킨림프종(NHL) 아형(subtype)을 적응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SynKIR™-310은 기존 CAR-T 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Post-CAR), CAR-T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CAR-naïve) 재발성/불응성(r/r)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단회투여 방식의 임상(NCT06544265)을 진행 중이다.
이는 소포림프종을 포함한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아형을 대상으로 한 바스켓 임상이다. 베리스모는 두 개의 용량 단계와 권장2상용량(Recommended Phase 2 Dose) 확장 코호트를 포함해 최대 18명의 환자를 등록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킴(Bryan Kim)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CEO는 “공동의 비전을 가진 IFLI 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게돼 매우 기쁘다”며 “투자금은 현재 임상1상 진행중인 SynKIR™-310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소포림프종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아줄레이(Michel Azoulay) IFLI 최고의료책임자(CMO)는 “CD19를 표적하는 베리스모의 SynKIR™-310을 통해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1차면역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소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개발을 가속화하고, 추가적인 비호지킨 림프종(NHL) 아형에 대한 연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IFLI는 전략적 자금지원 및 협력적 파트너십을 통해 림프종 치료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의 순환종양세포DNA(ctDNA) 시퀀싱을 활용한 소포림프종의 이해 및 치료 개선 연구를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