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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퓨터공학

에스트래픽, 美 LA교통청과 1500만 달러 추가 계약... 미국 사업 확대 속도

배도혁 기자

입력 2025.05.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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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래픽의 100% 자회사인 에스트래픽 아메리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교통국(LACMTA)과 1500만달러(약 209억원) 규모의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A 사업 누적 계약 금액은 기존 400만달러(약 56억원)에서 총 1900만달러(약 265억원)로 확대됐다.

LA Metro의 첫 번째 설치 역사_파이어스톤역 (사진 = 에스트래픽)

이번 계약에는 기존 운영 중인 10개 역사에 대한 요금 게이트 교체와 퍼플라인 및 포트힐 확장 구간의 6개 역이 포함된다. 소프트웨어 개선 및 시스템 수정도 함께 진행된다.

에스트래픽 아메리카 지난 3월 요금 게이트를 설치한 파이어스톤역에서 실시한 승객 설문조사에서 95% 이상의 이용객이 새로운 게이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재 에스트래픽 아메리카는 LAX/메트로 트랜짓센터, 퍼플라인 1·2단계, 포트힐 1·2B 단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해 진행 중이다. 또한 추가로 11개 역사에 대한 요금 게이트 교체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해당 사업자는 6월 중 선정되며, 설치는 11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워싱턴과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LA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재 진행 중인 11개 역사 입찰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 WMATA(Washington Metropolitan Area Transit Authority)에서 에스트래픽이 설치한 게이트는 부정승차율을 82%나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 같은 실적이 LA교통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시교통국(MTA)도 새로운 요금 게이트 기술 검증을 위한 현장 검증을 진행 중이며, 에스트래픽을 포함한 4개 업체의 게이트가 뉴욕 내 20개 역에 시범 설치된다. 시범 테스트 결과에 따라 향후 150개 역으로 확대 설치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에스트래픽 아메리카의 북미 시장 확대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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