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사 링크드의 자회사 원유니버스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젠리얼과 손잡고 AI 기반 신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원유니버스는 게임 및 웹3 개발 기업이다. 젠리얼은 카이스트 신진우 석좌교수가 설립한 AI·빅데이터 특화 기업으로,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AI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에 착수한다.
그간 양측은 지능형 NPC용 메모러블 대화 모델, 게임 프로젝트의 다국어 지원 시스템, 생성형 AI 기반 이미지 리소스 제작 파이프라인 등 다양한 기술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 같은 협력을 보다 체계화하고,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신규 비즈니스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세준 원유니버스 대표는 “그동안 신 교수 연구팀과 AI 기반 게임 서비스 기술을 연구하며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왔다”며 “AI 기술 주도권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 양사가 본격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진우 젠리얼 대표는 “AI가 산업 전반은 물론 개인의 생활까지 변화시키는 시점에서, 유연하고 민첩한 협업 파트너가 필요했다”며 “원유니버스는 오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파트너라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상용화의 주도권을 해외 기업에 내주지 않기 위해, 경쟁력 있는 국내 AI 서비스를 함께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대표는 생성형 AI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2013년부터 카이스트에서 AI를 연구해왔으며 기계학습 및 AI 분야 주요 학회 공개 논문 수 기준 세계 8위를 기록한 석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