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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 美 대통령 , 김정은과 서신 교환 의지... 싱가포르 회담 당시 진전 재현 희망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6.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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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빗 백악관 대변인, 북미 관계 개선에 개방적인 태도 취해

사진=chatgp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서신 교환에 여전히 열린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의 관계 진전을 다시 이루길 바라고 있다고 백악관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를 북한이 수령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서신 교환에 여전히 수용적인 입장”이라며 “그는 첫 임기 때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 이룬 진전을 다시 보고 싶어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정한 서신 교환 건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언급할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미국 뉴욕에 주재 중인 북한 외교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전달하려 한 김 위원장 앞으로의 친서 수령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 친서는 북미 간 대화 채널을 복구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1기 임기 중 진행했던 정상 간 외교를 재개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빗 대변인의 발언은 해당 보도를 반박하지는 않으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북미 관계 개선과 김 위원장과의 소통에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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