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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셀트리온, 바이오USA서 150건 이상 미팅 진행..신약개발·오픈이노베이션 등 글로벌 협력 강화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6.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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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기술 확보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협의
1800여명 셀트리온 부스 찾아 성황



셀트리온이 20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 참가해 150건 이상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약개발 및 유망기술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USA는 18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대형 행사다. 셀트리온의 경우,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참가해왔다. 

셀트리온은 올해 행사에서 신약 개발, 바이오시밀러, 오픈 이노베이션, 위탁개발생산(CDMO) 등 전방위 사업부문에서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받은 분야는 셀트리온이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신약 개발 부문이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항체 신약, 펩타이드 등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또한 관련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파트너십 가능성을 중심으로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협업을 진행했다.

또한 유망 기술 확보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미팅도 활발히 이어졌다. 

셀트리온은 행사 기간 동안 접촉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성장성과 기술역량을 평가하고, 장기적으로 신약 연구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별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바이오시밀러 유통망 확대에 대한 협의도 병행됐다. 

셀트리온은 직판 체계를 운영 중인 주요 글로벌 시장 외에, 간접 판매 방식이 유지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기존 유통망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전시켰다. 의약품 운송·보관 등 물류 영역까지 협력 요청이 잇따르면서, 글로벌 공급 체계 확장 가능성도 열렸다.

셀트리온 부스에는 행사 기간 중 18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QR코드를 활용한 홍보 브로셔 배포와 현장 이벤트 운영 등을 통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에 대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이 이어졌다”며 “회사에서 개발 중인 신약 포트폴리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최적의 기술 및 잠재적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해 가고 있는 셀트리온의 기업 역량이 강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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