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트에이드는 자사의 포털 서비스 ‘줌(zum)’에 적용 중인 ‘AI 1초 요약’ 기능을 모든 검색에 확대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줌은 국내 최초로 전면적인 AI 기반 대화형 검색 포털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제 이용자가 줌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단순 키워드 나열이 아닌 자연어 형태의 질문에도 AI가 핵심 정보를 요약해 즉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23년 11월 처음 도입된 뒤, 이번 전면 확대를 통해 모든 검색에 적용된 것이다.
‘AI 1초 요약’은 이스트에이드가 자체 개발한 검색 엔진과 모회사 이스트소프트의 초거대 언어모델(LLM) 기반 에이전트 ‘앨런(Alan)’을 결합해 구현됐다. 이를 통해 요약 정확도, 맥락 이해력, 응답 속도 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확대 적용은 이스트에이드가 추진 중인 ‘AI 검색 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연말까지는 쇼핑, 여행, 금융 등 주요 서비스 영역에도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하고, AI 기반 광고 모델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광고방식에서 벗어나 요약 결과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AI 네이티브 광고’를 선보여 사용자 몰입도는 높이고 광고 이질감은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남현 대표는 “이번 AI 1초 요약 전면 확대는 단순한 기능 업데이트가 아니라, 정보 탐색의 패러다임 자체를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특히 40~50대 이상 세대도 직관적으로 AI 검색을 경험할 수 있어, 세대 간 AI 활용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 세대가 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AI 검색 서비스를 통해 AI 포털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