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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에이, ‘양극재 건식공정’ 전담 선행개발팀 조직 구축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7.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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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수요 회복과 ESS 시장 확대에 대응해 기업가치 제고 위한 노력 지속할 것”

케이지에이 CI. 사진=케이지에이


이차전지 제조 장비 전문기업 케이지에이가 차세대 양극재 건식공정(Dry Process) 기술 및 장비 개발을 전담할 ‘선행 개발팀’을 신설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전방 시장 기술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건식공정 고도화를 위한 전문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최근 이차전지 산업은 신소재·신공정 기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셀메이커와 소재 기업들이 적극적인 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

다만 장비 업체의 경우 고객사별 요구 사양에 대한 대응이 다소 느리다는 평가도 있어 케이지에이는 시장 대응 속도와 기술 선도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꾸렸다.

신설된 선행개발팀은 우선 글로벌 셀메이커와 테슬라 등 전기차 기업들이 주목하는 건식공정 기술과 장비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건식공정은 기존 습식 공정 대비 건조 공정이 불필요하고 공간 효율과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 차세대 전극 제조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이지에이는 특히 이번 선행개발팀을 통해 코터, 롤프레스, 슬리터 등 전극 공정 핵심 장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복수의 공정을 단일 장비에 통합함으로써 제조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사의 다양한 생산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준비하며, 고객사와 더욱 긴밀한 기술 협업을 실현하기 위해 선행 개발팀을 신설했다”며 “글로벌 전기차 수요 회복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 확대에 대응해,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제조 환경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선행개발팀은 케이지에이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조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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