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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E8, 이대서울병원과 협력해 AI 기반 뇌혈관 질환 진단 솔루션 개발 추진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8.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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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진단 알고리즘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정준희 E8 전무(왼쪽)와 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 원장이 4일 상호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E8


AI 디지털트윈 전문기업 이에이트(E8)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서울병원(이대서울병원)과 손잡고 환자 맞춤형 혈류 시뮬레이션 및 AI 해석 기술을 고도화한다. 

5일 E8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4일 정밀의료 및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뇌졸중,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의 개인별 혈류역학 차이를 규명하고 이를 AI로 정밀 진단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환자 맞춤형 혈류 시뮬레이션 및 AI 분석 공동연구 ▲성과의 실용화 및 사업화 추진 ▲디지털트윈 기반 환자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 기획 등 다각적인 협력에 나선다.

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 원장은 “뇌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3위로 조기 진단과 예측이 생명을 좌우한다”며 “초고령화 사회에서는 개인별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진단 기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E8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AI 혈류 시뮬레이션 기술은 빠르고 정밀한 진단을 가능케 해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승호 이화의료아카데미 원장은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맞춤형 관리로 전환되는 흐름 가운데, 디지털트윈 기반의 해부학적·혈류역학적 시뮬레이션은 핵심 기술”이라며 “E8과의 협업을 통해 인체 구조 데이터를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혁신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8 관계자는 “이대서울병원이 보유한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혈류역학 기반의 AI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밀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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