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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지에프씨생명과학, 제이크리컴퍼니와 우유 유래 '엑소좀' 사업화 추진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8.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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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리컴퍼니에 우유 엑소좀 韓·中 독점 공급…식물 엑소좀 피부재생 기전은 SCI급 논문 등재

원료공급 계약 체결식 기념사진. 왼쪽부터 강희철 지에프씨새명과학 대표, 지숙희 제이크리컴퍼니 대표. (사진=지에프씨생명과학)

 

차세대 미백·재생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는 '우유 유래 엑소좀'이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한국과 중국 시장에 본격 공급된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이 국내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제이크리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고, 우유에서 유래한 고기능성 엑소좀 원료 2종의 한국 및 중국 독점 사용권을 부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원료는 제이크리컴퍼니의 프리미엄 더마 브랜드 '레필레오'의 신규 프리미엄 라인에 적용될 예정이다.

 사업 성과는 회사의 꾸준한 연구개발(R&D) 노력이 뒷받침됐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최근 식물인 록샘파이어에서 유래한 엑소좀의 피부 재생 효과와 그 작용 원리를 규명해, SCI급 국제 학술지 '바이오몰리큘스'에 게재했다. 연구 결과, 엑소좀 내 특정 성분(miRNA167)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분해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성과들을 바탕으로 기술 장벽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첨단 바이오 소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식물 유래 miRNA가 인체 세포 유전자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이계간 조절' 개념을 추가 입증한 혁신적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바이오 소재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앞서 GLP(우수실험실관리기준) 인증 기관을 통해 동백나무 유래 엑소좀의 독성 시험을 완료해 무독성·무자극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향후에도 록샘파이어 엑소좀을 포함한 식물 유래 엑소좀 소재 전반에 대한 인체 안전성과 환경 친화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글로벌 화장품 및 바이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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