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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놀루션, 세계 최대 진단 전시회서 암 조기진단 '액체생검' 솔루션 공개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7.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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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장비 'NX-Duo'·'NX-Jr' 공개…글로벌 정밀의료 시장 공략 본격화

'ADLM 2025' 제놀루션 홍보 부스 전경. (사진=제놀루션)


제놀루션이 소량의 혈액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액체생검' 시대의 핵심 기술을 세계 최대 규모의 무대에서 선보였다.

제놀루션은 이달 27일에서 31일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진단 전시회 'ADLM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액체생검 핵산 추출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제놀루션은 액체생검에 최적화된 핵산 추출 장비인 'NX-Duo'와 'NX-Jr'를 선보였다. NX-Duo는 혈액·소변 등에서 미량의 세포유리 DNA(cfDNA)를 고품질로 추출하는 장비다. 이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등을 통한 암 조기 진단 및 질병 모니터링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함께 공개된 NX-Jr는 체액에서 질병 표지자인 엑소좀(Exosome)을 약 30분 만에 빠르고 간편하게 추출한다. 엑소좀은 암은 물론 신경질환·면역 질환 등의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로 주목받는 만큼, 관련 임상 연구의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놀루션은 전시회 현장 부스에서 두 장비의 실시간 데모를 시연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 등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1대 1 기술 상담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액체생검 기술은 기존 조직 생검에 비해 신체 부담이 적고 반복 검사와 정밀 진단이 가능해 차세대 진단법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제놀루션의 핵산 추출 솔루션은 연구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액체생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DLM은 매년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2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진단 분야 최대 국제 학술대회 겸 전시회다. 올해는 액체생검·유전체 분석·진단 자동화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이 대거 소개된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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