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로 무장한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의 데이터와 분석 능력을 대형 보험사가 직접 활용하는 '데이터 협력' 모델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이지넷이 신한라이프와 보장분석 데이터베이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지넷은 자사 플랫폼 '보닥'에서 생성된 데이터베이스를 신한라이프에 제공하고, 소속 설계사들에게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한다.
'보닥'은 AI 보험진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보장 분석을 제공하는 앱이다. 정교한 진단과 개인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누적 다운로드 240만건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아이지넷은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는 향후 외부 보험대리점(GA)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