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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르웨이에 K9 자주포 24문 추가 공급… 북유럽서 입지 강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9.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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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일 대표 “노르웨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 든든한 파트너로써 양국 방산 협력 공고히 할 것”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와 그로 예레 노르웨이 NDMA 청장이 18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국방물자청에서 열린 노르웨이 K9 계약식에서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과 K9 자주포 24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식은 노르웨이 18일 오슬로 NDMA에서 진행됐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손재일 대표이사, 그로 예레 NDMA 청장, 라스 레르비크 육군참모총장, 서민정 주 노르웨이 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2017년 24문, 2022년 4문에 이어 세 번째 계약으로, 노르웨이 육군이 K9의 납기, 품질, 실전 운용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노르웨이 국방연구소(FFI)는 K9에 대해 예산, 납기, 성능 목표를 모두 충족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K9 자주포는 최신 통신 시스템을 적용해 노르웨이 군의 요구에 맞게 성능을 개선하며, 전투체계 적용, 교육 및 정비를 포함한 지속적인 군수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노르웨이 군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K9의 뛰어난 운용성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향후 북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K9 도입 확대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 후속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그로 예레 NDMA 청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노르웨이 육군의 중요한 전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협력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축하 서한을 통해 “이번 K9 계약뿐만 아니라, 천무의 수출도 강점을 가진 경제성과 납기를 바탕으로 양국의 방산 파트너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앞으로도 노르웨이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 든든한 파트너로서 양국의 방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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