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환경

시진핑 中 주석, 2035년까지 중국 온실가스 배출 7~10% 감축 계획 발표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9.25 08:37

숏컷

X

탄소저감 정책 비판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상반된 행보

사진=chapgpt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 정상회의에서 화상연설을 통해, 2035년까지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점 대비 7~10%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의 일환으로, 시 주석은 오는 2035년까지 비화석연료 소비 비율을 전체 에너지 소비의 3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의 풍력과 태양광 발전 용량을 2020년 수준의 6배 이상인 36억㎾로 늘리겠다고 강조하며, 이는 중국이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AFP 통신은 시 주석이 중국의 기후 노력에 대해 강조한 배경으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석연료를 옹호하고, 유럽연합(EU) 내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둘러싼 이견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엔이 주도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저감 정책을 "전 세계에서 벌어진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비판하며 유럽이 재생에너지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결과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생산 시설이 붕괴되는 상황에서, "중국과 그 주변 국가들이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