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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AI, 산업부 '공항·미래교통 올인원 보안검색 플랫폼 개발' 과제 착수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9.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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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PBV까지 겨냥한 올인원 보안 플랫폼 개발…얼굴인식·행동탐지 AI 공급

시선AI CI. (사진=시선AI)

비전 AI 전문기업 시선AI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공항에서 신발을 벗고 노트북을 꺼내며 길게 줄을 서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워크스루(Walk-through)' 방식의 보안검색 시스템 구현에 착수한다.

시선AI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공항 및 미래 교통 올인원 보안 검색 플랫폼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개발 기간은 2030년 12월까지다. 총 연구개발비는 84억9520만원으로, 이 중 63억70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개발은 승객이 멈추지 않고 통과하는 '하이브리드 워크스루' 방식의 보안검색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될 플랫폼은 기존 수하물, 전신, 신발 검색기를 하나로 통합한다. 시선AI는 여기에서 ▲AI 기반 신원인식 및 위변조 탐지 알고리즘 개발 ▲행동 분석 및 이상행동 탐지 기술 구현 ▲e-Gate 시스템 설계 및 개발 ▲개인정보 보호 체계 구축 ▲테스트베드 설치 및 시범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 시스템은 공항, 항만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터미널인 버티포트와 목적기반차량(PBV) 등 미래 교통수단 환경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된다. 특히 터미널 확장 없이 시간당 승객 처리 능력을 확대하고, 지방 공항·버티포트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보안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는 등 다양한 경제적·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기철 시선AI 이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시선AI의 얼굴인식, 행동분석 기술이 첨단 보안검색 시스템의 국산화 및 고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미래형 교통 환경에 대한 보안 인프라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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