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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 통했다…비트맥스, 평가액 1000억원 '눈앞'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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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량 551개, 평가이익 169억원…美 ETF 자금 유입에 '업토버 랠리' 기대

비트맥스 CI. (사진=비트맥스)

국내 상장사 중 가장 과감하게 비트코인에 투자해 온 비트맥스가 최근 비트코인 랠리에 힘입어 보유 자산 가치 1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비트맥스는 보유 자산 평가액이 1000억원에 육박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9일 기준 비트맥스가 보유한 비트코인 551개의 가치는 약 978억원으로, 평가이익은 169억원에 달한다.

자산가치 상승은 글로벌 비트코인 강세장에 따른 것이다.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신호가 맞물리며 '업토버(Uptober·10월 상승장)'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맥스는 올해 초부터 비트코인을 장기 기업가치 기반의 재무 자산으로 편입하는 '트레저리 전략'을 본격화했다. 올해 3분기까지 250여개를 추가 매입하는 등 보유량을 두 배 이상 늘리며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아울러 회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 암호자산 및 토큰 기반 신사업과의 연계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비트맥스의 트레저리 전략은 단기 시세가 아닌 장기적 기업가치 기반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을 관리하는 방향"이라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변화에 맞춰 국내 1위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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