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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엔비디아 ‘DGX B300’ 도입…AI 인프라 혁신 본격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0.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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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초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으로 연구개발·운영 자동화 강화
AstraGo 최적화, VLM 고도화, 디지털 트윈 개발 등 피지컬 AI 사업 가속

씨이랩이 활용하는 엔비디아의 DGX B300 제품. 사진=씨이랩


비전 AI 전문기업 씨이랩은 차세대 AI 컴퓨팅 서버인 엔비디아의 ‘DGX B300’을 도입하며 AI 인프라 고도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씨이랩의 AI 연구개발(R&D) 및 산업 현장 적용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차세대 AI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 속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DGX B300은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Blackwell) GPU 아키텍처 기반 초고성능 AI 서버로 멀티모달 대규모 모델과 초거대 비전-언어 모델(VLM)의 학습과 추론을 위한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 세대 대비 추론 성능은 11배, 학습 성능은 4배 이상 향상돼 복잡하고 대규모 AI 모델의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씨이랩은 DGX B300을 활용해 사내 AI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고 자사 GPU 클러스터 운영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의 자원 관리와 운영 효율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속 NVLink 네트워크 및 확장형 메모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I 모델의 학습-추론-튜닝 단계 통합 운영을 실현함으로써, 전체 AI 개발 주기를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씨이랩은 R&D부터 테스트베드, 운영에 이르는 AI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완성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프로젝트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로봇, 제조, 교통,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사업 영역을 강화해, 차세대 AI 응용 서비스의 연구 속도와 모델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을 추진한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이번 선제적 DGX B300 도입으로 AI 모델 학습-추론-운영의 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첨단 AI 인프라를 내재화해 연구와 사업을 빠르게 연결하는 ‘AI Factory’를 고도화하고, 산업 AI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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