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배터리) 제조장비 전문기업 피엔티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포항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리는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IBEP)’에 참가해 자사 첨단 핵심 장비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회사가 어필하는 장비에는 롤투롤(Roll-to-Roll) 전극 제조장비,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제조라인, 동박 생산 설비 등이 포함된다.

이번 전시회는 경북 지역 최초의 배터리 산업 특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포항시가 주최하고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양극재 기업과 함께 피엔티를 비롯한 구미·포항 거점의 배터리 공급망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배터리를 넘어 미래 혁신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배터리 소재부터 장비, 완제품에 이르는 통합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된다.

피엔티는 이번 전시를 통해 20여년간 축적해온 정밀 롤투롤 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ESS용 LFP 배터리 제조라인 구축 역량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동박 제조 설비 부문에서는 고속성과 고균일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지용은 물론 PCB 및 반도체용 시장까지 확장 가능한 경쟁력을 강조했다.

피엔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의 기술 협력과 시너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전극 공정부터 소재, 생산라인까지 아우르는 피엔티의 통합 기술력이 한국형 배터리 밸류체인의 완성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엔티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제조 장비 ▲소재 기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첨단 에너지 기술을 융합해,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