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5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진행된 ‘제12회 Annual World ADC Awards(월드ADC Awards)’에서 ‘주목해야 할 유망 ADC(Most Promising ADC to Watch) 부문에서 ‘IKS014(LCB14)’가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에셋은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로 기술이전된 HER2 타깃 ADC다.
또한 ‘Best ADC Platform Technology’ 부문에서는 7년 연속 우수상에 선정됐다.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이 적용된 임상약물에 대해 이번 상이 수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DC 플랫폼 중심에서 임상 파이프라인 중심의 기업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글로벌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게 됐다고 회사측은 해석했다.
주목해야 할 유망ADC 부문은 초기 임상 단계에서 임상1상 데이터가 공개된 임상 물질에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이 부문에는 최종 선정된 총 5개 후보물질 중 2개가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프로그램이었다. 리가켐바이오에서 기술이전한 HER2 ADC ‘IKS014’, ROR1 ADC ‘CS5001(LCB71)’을 비롯해 화이자(Pfizer)의 PD-L1 ADC ‘페트라스토바트(Fetrastobart vedotin)’, 머사나 테라퓨틱스(Mersana Therapeutics)의 B7-H4 ADC ‘에밀타툭(Emiltatug ledadotin)’ 등이 후보에 올랐다.
리가켐바이오는 또한 최고의 ADC 플랫폼 기술에게 선정되는 ‘Best ADC Platform Technology’ 부문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7회 연속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부문 최고상은 후보들 중 유일하게 글로벌 상업화 ADC에 적용된 플랫폼을 보유한 다이이찌산쿄의 ‘DXd ADC Technology’가 수상했다.
그 외에도 론자(Lonza)의 자회사인 시나픽스(Synaffix)의 ‘GlycoConnect’, 카탈란트(Catalent)의 ‘SMARTag’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의 ADC 플랫폼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번 수상과 함께 3일부터 6일까지 동일 장소에서 진행된 ‘World ADC Summit’을 통해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ConjuAll’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소개하는 세션도 진행됐다. 채제욱 리가켐바이오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이자 수석부사장은 "리가켐바이오가 개발한 HER2 ADC가 최고 유망 ADC로 선정된 것은 엔허투 이후 동일 계열 내에서 ‘Best-in-Class’로서의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 긍정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기술이전 협상에서 높은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7회 연속 최고 ADC 플랫폼 기술로 선정됨으로써 리가켐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이전 가능성 및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