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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 30억원 규모 FPU 심해용 고박장치 특수강 공급계약 수주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1.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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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대표 “심해 부품 시장 본격 진입 의미 커”

대창솔루션 울산시 울주공장 전경. 사진=대창솔루션


특수강소재 전문기업 대창솔루션은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심해(Deepsea)용 고박장치(Mooring System) 특수강을 30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해양플랜트의 일종인 FPU의 고박 핵심 설비에 적용되는 심해용 특수강 부품으로, 대창솔루션이 보유한 고내식·고강도 특수강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FPU는 해저 유정에서 생산된 원유와 가스를 처리해 육상으로 이송하는 설비로, 저장 기능이 없는 생산·이송 특화형 해양플랜트다.

해양플랜트용 고박장치는 국제표준화기구 ISO 및 노르웨이 선급 DNV-GL 등 국제 조선·해운 기관의 규정에 따라 설계·제작된다. 

해당 제품은 극한 환경에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대창솔루션은 이러한 요구 조건에 맞춰 고내식성과 고강도를 동시에 구현한 특수강 소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규격을 충족하는 내구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대창솔루션이 심해용 계류 부품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회사는 기존 해양플랜트용 특수강 제품군에 더해 심해용 고박장치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외형 성장과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수 대창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대창솔루션이 심해 부품 시장에 본격 진입한 첫 레퍼런스로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 “내년에도 글로벌 해양플랜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실질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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