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인증·교정 전문기업 에이치시티는 3분기 매출액 281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대비 각각 16.0%, 61.1% 증가한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정보통신 기기 시험인증이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차량용 기기 사업은 28.1% 늘어나 전기차·고전압 전장품 인증 수요 확대를 반영했다. 교정 서비스도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최근 10년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해 왔다.
이는 선제적인 투자와 고부가 가치 시험인증 서비스 확대, 고도화된 시험인증·교정 시설을 기반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달성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호실적을 바탕으로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도 단행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기업의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주식 유동성을 높여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에이치시티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글로벌 시험인증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꾸준히 이어온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처분하지 않고 활용함으로써 기존 주주에게 의결권과 배당 측면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치시티는 지난 2016년 코스닥 상장 이후 5G, 전자파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AI·사이버보안 시험평가 체계 구축과 K-방산 글로벌 인증 인프라 확대를 통해 미래 기술시장 선도를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