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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퓨터공학

에이치시티, IoT·의료기기 사이버보안 분야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0.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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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봉재 대표 "전 세계 사이버보안 평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들의 비즈니스 적극 지원"

에이치시티 이천 본사 전경. 사진=에이치시티


시험인증·교정 전문기업 에이치시티(HCD)가 무선통신 및 사물인터넷(IoT), 의료기기 분야 사이버보안 관련 국제표준에 대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KOLAS 인정을 통해 에이치시티는 유럽연합(EU)의 무선기기지침(RED)에서 요구하는 사이버보안 필수 요건을 충족하는 시험뿐만 아니라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보안 시험 서비스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새롭게 인정받은 국제 표준은 총 5개 규격으로 ▲EU RED 사이버보안 관련 EN 18031-1, -2, -3 시리즈 ▲의료기기 보안을 위한 핵심 표준인 IEC 81001-5-1 및 IEC TR 60601-4-5가 포함됐다.

이들 표준은 최근 EU 및 미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들이 요구하는 사이버보안 적합성 평가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어, 관련 인증을 필요로 하는 국내외 제조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시티는 이번 국제공인 확대를 바탕으로, 무선통신기기·IoT 제품·의료기기 등 첨단 산업 전반에 걸친 사이버보안 시험·인증 평가 체계를 완비하게 됐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시 요구되는 사이버보안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국내 핵심 파트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AI와 융합된 첨단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시험인증 분야에서 제품의 신뢰성과 보안성 확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제공인 인정을 통해 에이치시티는 글로벌 수준의 보안 시험 인프라와 전문성을 갖춘 기업임을 입증했으며 급증하는 전 세계 사이버보안 평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이치시티는 향후 관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험 장비 고도화,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 사이버보안 평가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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