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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美 서비스 ‘구버’ 글로벌 AI 피칭 대회 우승…투자자 러브콜 6개 팀에 선정

고종민 기자

입력 2025.11.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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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서 경쟁력 입증…투자·수출 확대에 총력”

tartup Grind AI Pitch Night 행사 피칭 사진(사진=회사제공)

 
AI 전문기업 솔트룩스는 자회사 ‘구버(GOOBER)’가 글로벌 스타트업 피칭 대회 ‘SPARK 2050’ 국내 피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구버는 내년 2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 무대에 진출, 전 세계 15개국의 유망 스타트업들과 총상금 5만 달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SPARK 2050’은 ‘Founder Institute Korea’와 ‘Openfor.co, Inc.’가 주최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이니셔티브 ‘FAMPOSO GLOBAL PTE LTD’가 운영하는 대회다. 기술력과 비전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발해 벤처캐피털 및 글로벌 투자자 연결,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세계 각국에서 주목받는 초기 기술기업이 참여한다.

구버는 지난 9월 열린 ‘Korea Pitching & Networking Event’에서 국내 대표 3개 팀 중 하나로 선발돼 이번 우승을 거뒀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구버의 인지도와 기술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말 구버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주최하는 ‘MWC25 도하(Doha)’에 참가하기 위해 카타르를 방문한다. 구버는 KT의 상생 협력관 협력사로 초청받았으며, 제품 경쟁력과 수출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약 60개국에서 5,000여 명의 경영진, 기술 리더, 투자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구버는 중동 및 글로벌 ICT 시장 판로 확대와 함께 투자 유치 및 수출 기회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 본사 구버(GOOBER Inc.)도 최근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 8월 ‘AI & Tech Startup Festival’에 참가해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네트워크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커뮤니티 Startup Grind(스타트업 그라인드)’가 주최한 ‘AI Pitch Night’에서 발표를 진행, 투자자 러브콜을 받은 6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되며 서비스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및 구버 대표는 “여러 AI 서비스의 기능을 하나로 집대성했다는 독보적인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구버의 행보를 앞으로도 계속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구버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GOOBER)’를 통해 ▲웹 문서 탐색 기반 AI 검색 ▲정보 자동 트래킹 및 큐레이션 ▲고성능 추론 AI 기반 심층 리포트 및 팟캐스트 생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키워드 입력만으로 노래, 섬네일, 영상 등을 자동 생성하는 미디어 생성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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