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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 자회사 이큐셀, '2025 로보월드'서 AMR·4-Way 셔틀 첫선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1.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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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와 시너지로 스마트팩토리 공략

이큐셀 부스의 전시된 ‘고중량 특수목적 AMR 장비’ 와 ‘4WAY-SHUTTLE 장비’ 사진. (사진=휴림로봇)

이큐셀이 모회사 휴림로봇의 AI·소프트웨어 기술을 등에 업고, 스마트 물류 로봇 솔루션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휴림로봇의 자회사 이큐셀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로보월드'에 참가해 자율이동로봇(AMR)과 4-Way 셔틀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큐셀이 장비·시스템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AI·로봇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크다.

이큐셀은 지난 8월 모회사인 휴림로봇과 함께 AMR·4-Way 셔틀 기반의 데모라인을 구축해, 실제 피킹·적재·운송 시나리오를 실시간 시연할 수 있는 환경을 완성했다. 이번 로보월드에서는 해당 데모라인의 기술력과 운용 프로세스를 현장 실연 형태로 공개하며, 이큐셀이 직접 구축 가능한 로봇 통합 물류 솔루션의 수준을 입증했다.

이큐셀은 모회사 휴림로봇의 로봇 제어·자율주행·AI 관제 등 소프트웨어 역량을 자사의 하드웨어 장비 제조 기술에 결합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라인의 로봇화 수요에 대응하는 토털 솔루션을 확보했으며, 스마트팩토리와 자동창고 분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AMR은 사전 경로 설정 없이 스스로 최적 경로를 탐색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4-Way 자동셔틀 시스템은 기존 2-Way 방식 대비 공간 활용도와 처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스마트 물류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큐셀 부스에는 미국, 영국, 일본, 두바이 등 여러 국가의 해외 참관객들이 방문해 이큐셀의 스마트 물류 로봇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봉관 휴림로봇·이큐셀 대표는 "당사가 이번 로보월드 참가를 기점으로 장비 기업을 넘어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AMR과 4-Way 셔틀은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이큐셀의 미래 먹거리이자 경쟁력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통합 관제, 시뮬레이션 설계, 에너지 절감 기술까지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물류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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