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큐셀이 모회사 휴림로봇의 AI·소프트웨어 기술을 등에 업고, 스마트 물류 로봇 솔루션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휴림로봇의 자회사 이큐셀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로보월드'에 참가해 자율이동로봇(AMR)과 4-Way 셔틀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큐셀이 장비·시스템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AI·로봇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크다.
이큐셀은 지난 8월 모회사인 휴림로봇과 함께 AMR·4-Way 셔틀 기반의 데모라인을 구축해, 실제 피킹·적재·운송 시나리오를 실시간 시연할 수 있는 환경을 완성했다. 이번 로보월드에서는 해당 데모라인의 기술력과 운용 프로세스를 현장 실연 형태로 공개하며, 이큐셀이 직접 구축 가능한 로봇 통합 물류 솔루션의 수준을 입증했다.
이큐셀은 모회사 휴림로봇의 로봇 제어·자율주행·AI 관제 등 소프트웨어 역량을 자사의 하드웨어 장비 제조 기술에 결합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라인의 로봇화 수요에 대응하는 토털 솔루션을 확보했으며, 스마트팩토리와 자동창고 분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AMR은 사전 경로 설정 없이 스스로 최적 경로를 탐색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4-Way 자동셔틀 시스템은 기존 2-Way 방식 대비 공간 활용도와 처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스마트 물류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큐셀 부스에는 미국, 영국, 일본, 두바이 등 여러 국가의 해외 참관객들이 방문해 이큐셀의 스마트 물류 로봇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봉관 휴림로봇·이큐셀 대표는 "당사가 이번 로보월드 참가를 기점으로 장비 기업을 넘어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AMR과 4-Way 셔틀은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라 이큐셀의 미래 먹거리이자 경쟁력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통합 관제, 시뮬레이션 설계, 에너지 절감 기술까지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물류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