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JG세종(전 세종공업)이 자회사를 통해 자율주행 산업용 로봇 분야로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지분율 41.58%) 모비어스는 현대자동차의 미국 전기차 신공장 ‘메타플랜트(HMGMA)’에 자율주행 물류로봇(AGV) 188대를 공급하며, 국내 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완성차 양산 라인에 대규모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공했다. 모비어스의 성장은 그동안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과 기업가치 밸류에이션에 한계를 보여온 SJG세종의 터닝포인트가 되고 있다.
20일 모비어스 관계자는 “자사 성장은 국내 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양산 라인에 AGV 대규모 공급을 하고 있는 사례”라며 “현대차 현대 메타플랜트에도 공급했고 삼성전자 수원 반도체 공장, LG에너지솔루션, SK온에도 공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로는 5톤 이상 고중량 이송 로봇을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비어스는 현재 현대차뿐만 아니라 삼성, LG, SK 등 국내 대표 대기업들의 생산 라인에도 로봇 공급을 확대하며 누적 수주 1000대 돌파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모비어스가 최근 현대위아와의 협업을 통해 현대차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전기차 공장에 물류로봇 188대를 성공적으로 공급, 국내 기업으로서 처음으로 글로벌 완성차 핵심 조립 라인에 대규모 자율주행 솔루션을 구축한 상징적인 성과를 냈다.
모비어스의 기술력은 현대차를 넘어 국내 첨단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대감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다. 현대차 메타플랜트 외에도 ▲삼성전자 수원 반도체 공장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및 2차전지 기업들의 핵심 생산 시설에도 물류 로봇을 공급한 만큼 고객사의 해외 진출에도 동반 성장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SJG세종이 지난 2019년 모비어스의 최대주주(現 지분율 41.58%)에 오르며 자율주행 로봇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핵심 부품 파트너인 SJG세종이 모비어스의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로 꼽힌다.
모비어스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5톤 이상의 고중량 로봇과 실외 기동 로봇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통해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